언제부턴가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넘어 '확신'이 드는 순간들이 많아졌다.그래서 조금 무섭다.모든 순간을 좋은 생각들로 가득 채워야 하는 부담이 드는 것이다. 잠시라도 생각을 멈추면 그 틈으로 나쁜 생각들이 슬금슬금 기어나와 채워지고 나쁜 결론으로 이루어진 많은 순간은 내 부족이었다. 꿈과 희망은 크고 '팀'이 있었는데도 '혼자' 이루려고 했던 문제가 나쁜 결과로 가져갔던 나의 탓이 컸던 것 같다. 커피파인더 오픈 때부터 '나'보다 '팀'이 우선이었다. 팀을 이루는 구성원들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진심으로 원했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적잖은 투자를 했다.직접 가르치기도 하고 책을 사거나 교육을 받는데 지원하며 그 외 많은 복지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작은 성과와 큰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2019년 브라질 커피 산지와 22년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23년 멕시코, 파나마,그리고 2019년 영국 카페투어를 다녀오며 크게 바뀐 생각이 있었다. '다 함께 같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년 호주를 다 함께 갔고, 며칠전 1월9일 대만으로 갔고, 이 글을 쓰는 지금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호주의 카페 문화에서 '호스피탈리티'를 배웠고, 대만에서 '커피 역사'의 중요한 흐름을 배웠다.드디어 내일!커피파인더 구성원들과 함께 커피 산지로 가서 커피를 수확하고, 가공할 계획이다. 야호~~~ 커피 한 잔에 담긴 많은 이야기와 가치를 잘 느끼고 배웠으면 좋겠다.제주도로 돌아가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생각이다. 다음은 어디로 가면 좋을까? 무엇을 함께하면 좋을까?즐거운 생각이 가득한 잠 못이루는 밤이다.스페셜티 커피 문화는 이제 시작이다. 커피파인더는 1월9일(화)~1월16일(화) 🇹🇼대만 & 🇹🇭 태국 치앙마이 카페 및 산지 연수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