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엔데믹!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과테말라! 누군가의 여행담은 다양한 채널이 없던 시절 천만 관객 영화급이었다.특히 추운 겨울 술을 기울이며 듣다 보면 겨울밤 유독 반짝이는 별빛과 함께 낭만이 짙어진다.그리고 그 이야기가 발길이 닿기 힘든 곳. 멀고 머언 곳의 이야기를 가져온 것일수록, 때로는 지구 너머 아득히 먼 이야기라면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더 귀 기울이게 된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고, 머나먼 곳으로 떠났다.돼지 가족이 산책을 다니고, 이미 지구밖으로 나선 기술의 혜택으로 길 찾기가 불가한 비포장 도로의 먼지를 흩날리며 헤매이고, 물어물어 도착한 곳.소나무 숲 엘피날이라는 이름의 계곡 깊숙한 곳.막다른 곳이라 어쩔 수 없이 돌아 나와 몇 분 전 스쳐지나갔던 그 곳! 엘피날(El Pinal)농장 그리고 농장주 아벨(Abel)이 우리 앞에 서있었다. 모자로 가려지지 않는 햇볕이 아벨의 얼굴 주름들을 더 강렬하게 만들고 미동 없는 표정이어서 외계인을 만나면 딱 이럴 것 같다는 어릴 적 생각이 들었다. 만남이 곧 인사였고, 한 폭의 동양화 속 집 한채 옆 건조장으로 향하는 아벨을 따랐다. 건조장의 첨단 시스템 설명이 있었고, 바로 옆 사람들의 기척이 있는 가공시설로 발을 옮겼다.우리의 발소리를 들은 그들은 침묵 속 손만 빠르게 좋은 놈과 나쁜 놈을 가르며 고개를 들지 않았다.아벨의 친구이거나 동네 주민 그들의 아들들. 또는 도시의 삶 문제로 도시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발길을 옮긴 이까지 7명이 생사를 건 시간들이 모여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다. 건조와 선별을 뒤로하고 농장의 가장 높은 곳, 햇볕이 필터 없이 쏟아지는 곳, 메마른 땅이 갈라져 있는 곳으로 안개 같은 먼지를 뿜어내는 앞차와 적당히 떨어져서 올랐다.손은 자연스럽게 차 어딘가를 꽉 잡고 있었다. 눈 밟는 소리 버금가는 해와 바람에 풍화된 돌산의 지면돌들을 조심스럽게 밟으며 아벨의 모험담을 들었다. 나는 그 곳의 강렬하고 무한한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아벨의 모험담을 그의 뒤를 따를 손자 이삭의 노력이 담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에 뜨겁게 감사하고 감사하다. 나라 : 과테말라 품종 : 파카마라가공 : 워시드고도 : 1,450~1,650m위치 : 태양이 가득한 머나먼 곳⛰️☀️농장 : 엘 피날(El Pinal)농장주 : 아벨(Inmer Abel) ☕️엘피날 커피는 1월17일부터 매장에서 드실 수 있어요.1월9일~16일대만카페투어&태국커피산지연수로 쉬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