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커피를 한 잔 마신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먼 타국의 농장에서 건너와 커피로 만들어져서 내 입술에 닿는 경험까지는 많은 과정이 마술처럼 완벽했을 때 가능합니다.그중에 '커핑(cupping)'이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적게는 10종류 전후로 많게는 30~100종류의 커피를 한 자리에서 비교합니다.고객들이 맛볼 수 있게 선택할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지 맛(Taste)을 보는 과정이죠.'먹지(eat) 말고, 맛보라(Taste)'고 했던 영화 <더 메뉴>의 셰프 '슬로윅'의 말처럼 커핑에 참가한 많은 카페의 대표님들은 아주 신중하게 맛봅니다. 지난 23일 목요일 밤 9시에 케냐 커피 비지니스 커핑이 열렸어야 했는데 시작 2시간 전 불가피한 이유로 취소되었습니다. 올해 첫 뉴크롭 케냐 커피가 커핑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잊힐 뻔했던 것이죠.아......이대로 잊히는 것일까요?늦은 밤 막차를 놓친 줄 알았는데 한 대가 더 남았을 때 그 기분! 환희와 안도.그 기분으로 2월28일 늦은 밤9시 케냐 커피 비지니스 커핑이 열립니다. 미리 맛을 보았던 분들이 맛있었다는 후기가 더 설렘을 갖고 기다리게 만듭니다. 신청은 커피미업 담당자 연락처010-8354-4535로 /소속/성함/을 남기고 문의 부탁드립니다. Do not eat! Taste, savor, relish! (*28일 목요일 커핑에 신청하셨던 대표님들은 커피파인더에서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